연예인도 특허를 낸다고? (장동민 사례로 알아보는 ‘특허’의 모든 것)

특허의 모든것

 

"특허" 하면 뭔가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들죠? 사실 알고 보면 특허는 우리의 일상과도 아주 밀접한 제도예요. 심지어 연예인 중에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은 사례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개그맨 장동민의 특허 사례를 중심으로, 특허가 뭔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왜 중요한지를 쉽고 친근하게 알려드릴게요.

 

 

특허란 무엇일까?

특허는 쉽게 말해, 어떤 사람이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을 때 "이건 내가 먼저 만들었어요!" 하고 법적으로 인정받는 제도예요. 이 제도를 통해 발명자는 일정 기간 동안 그 아이디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누군가 허락 없이 베끼거나 사용하면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권리도 생기죠.

 

 

특허를 받으려면?

아무 아이디어나 다 특허가 되는 건 아니에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해요:

• 신규성: 예전에 없던 것이어야 해요.
• 진보성: 전문가가 쉽게 생각해낼 수 없는 수준이어야 해요.
• 산업상 이용 가능성: 실제로 제품으로 만들거나 사용 가능해야 해요.
• 명확한 공개: 누가 봐도 이해하고 만들 수 있도록 설명되어야 해요.

 

우리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특허 종류

한국에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1. 발명특허: 새로운 기술이나 방법에 대한 특허
2. 실용신안: 기존 제품을 살짝 개선한 아이디어
3. 디자인 특허: 제품의 외형이나 장식적인 요소를 보호

 

특허는 어떻게 받는 걸까?

특허 출원 과정은 조금 복잡하지만, 흐름을 알면 생각보다 간단해요.

1. 아이디어 정리하고 기존에 있는 기술인지 조사
2. 특허청에 제출할 서류 작성 (명세서, 도면 등)
3. 한국특허청(KIPO)에 출원
4. 정해진 기간 내에 심사 요청
5. 심사를 거쳐 등록 여부 결정
6. 등록되면 등록료 납부 → 특허권 획득
7. 매년 유지비 내면서 권리 유지

 

특허를 가지면 어떤 권리가 생길까?

특허를 등록하면 20년 동안 그 기술에 대한 독점권이 생겨요. (실용신안은 10년, 디자인 특허는 보통 20년)
그동안은 내가 직접 제품화하거나, 다른 기업에 기술을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을 수도 있어요. 만약 누가 무단으로 사용한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죠.

 

 

연예인도 특허를 낸다?! -----> 장동민의 환경 아이디어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연예인 특허 사례를 알아볼게요. 요즘 가장 핫한 사례는 단연 개그맨 장동민입니다.

 

장동민은 페트병에 붙은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발명했어요. 이름하여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기존 가로형 라벨 대신 세로형으로 디자인하고, 병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자동으로 분리되도록 만든 거죠.
이 발명은 2021년에 출원해서 2022년에 특허 등록(특허 제10-2354257호)까지 완료됐어요.

이 기술은 단순히 ‘편리하다’는 걸 넘어서, 재활용 효율까지 높여주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았고요, 2023년 환경부 주최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어요.
게다가 ‘푸른하늘’이라는 친환경 스타트업까지 창업해, 2025년엔 광동제약, 삼양패키징과 협약(MOU)도 맺으며 본격 상용화에 나섰답니다.

장동민은 이 기술을 생활 속 불편함에서 착안했다고 해요.
“이 기술이 분리배출을 더 쉽게 만들어 환경 보호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도 인상적이죠.

 

 

그 외 연예인 특허 사례도 있을까?

 

• 최양락: 1990년대에 ‘다기능 의자’ 특허 출원. 접이식 구조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했어요.
• 이휘재: 2000년대에 ‘휴대용 게임기’ 특허를 출원. 간단한 조작과 휴대성이 특징이었어요.

다만 이 두 사례는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진 않았고, 기술적인 시도 자체가 주목받았어요.
최근 들어서는 장동민의 사례처럼 실제 활용까지 이어진 경우는 드물죠.

 

 

특허, 꼭 전문가만의 영역일까?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요즘은 일상 속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생활 밀착형 특허가 많아지고 있어요.
누구나 불편함을 느꼈던 순간, “이걸 이렇게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이 바로 특허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허의 장점과 단점도 알아둘까요?

장점

• 내 아이디어를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어요
• 경쟁자 없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요
• 기술을 빌려주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어요

단점

• 출원하고 유지하는 데 비용이 들어요
• 기술 내용을 공개해야 하니, 경쟁자가 참고할 수도 있어요
• 침해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어요

 

 

연예인도 특허를 내는 시대, 이제 특허는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생활 속 작은 불편함, 평소의 관심사에서 출발해 세상을 바꾸는 발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장동민처럼 나만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등록해서 환경을 보호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보는 건 어떨까요? :)